“장애인 기회소득으로 건강도 챙기고 인생의 목표가 생겼어요”_경기도뉴스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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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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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장애인 기회소득으로 건강도 챙기고 인생의 목표가 생겼어요”

  • ○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 김학준 선수,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동메달 수상
    • - 장애인 기회소득으로 걷기와 마라톤, 헬스 시작하며 체중 감량 성공
    • - “의지가 생기고 동기부여가 돼 전문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 밝혀
    • - 패럴림픽 출전이라는 새로운 목표 세우고 훈련에 매진
  • ○ 2023년부터 2025년 9월까지 누적 참여자 2만7,371명. 내년에도 1만명 계획



지난 10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포환던지기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김학준 선수(22)에게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은 인생의 계획표가 됐다.


중증 자폐성 장애를 갖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수영육상탁구 등 각종 운동을 시작한 김학준 선수는 고등학교 때 이(e)스포츠를 시작하며 운동량이 적어지자체중이 176kg까지 늘었다.


그러던 김 선수에게 2023년 스마트워치가 주어졌다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시행 첫 해 참여자가 된 것목표 걸음 수가 생기고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에 바로 걸음 수가 표시되니 밖에 나가서 걷는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됐다.


장애인 기회소득으로 받은 돈은 2023년과 2024년 헬스장 등록에 사용됐다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마라톤 대회까지 도전하게 되면서 김 선수의 체중은 130kg까지 내려가고 몸도 근육질로 바뀌었다.


올해는 기회소득으로 투척화와 포환 등 스포츠용품을 구입했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며 포환던지기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김 선수가 육상대회에 나간 지 10년 만의 쾌거이자경기도 장애인 체육계에도 값진 성과가 됐다현재 김 선수는 패럴림픽 출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 선수의 어머니 윤일숙씨는 장애인 기회소득으로 건강해지고 메달까지 받았다스마트워치로 기록이 되니 의지가 생기고 전문 운동선수로 가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아이가 매일 스스로 스마트워치를 차고 스마트워치가 계획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윤 씨는 이어 집에만 있다가 바깥으로 함께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자존감이 올라간 것도 느껴진다며 다른 장애인 어머니들도 정해진 걸음을 아이와 함께 걷게 되고 밖에 나가게 되면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주 2회 이상 운동 등 가치 활동을 인증하면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경기도 대표 복지정책이다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사회참여를 촉진해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 5,836, 2024년 1904명이 참여했고, 2025년 9월 말 기준 올해 참여자는 1만 631명이다지난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14의 응답자 중 86.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응답자의 74.2%는 기회소득 참여 이후 신체적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고 했으며, 77.1%는 정신적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답했다응답자의 85.4%는 기회소득 사업 참여 이후 건강관리에 변화가 있다고 했고, 87.2%는 외부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에도 1만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기회소득을 시행할 방침으로 모집은 내년 3월경 경기민원24 누리집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장애인 기회소득 콜센터(1644-21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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